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입주기업인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국정기조 중의 하나인 창조경제 성과를 직접 점검했다.
10일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동구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대구 및 경북 혁신센터의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성과를 보고 들은 박 대통령은 "짧은 기간인데 그동안 가시적 성과가 나와 무척 반갑다"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삼성전자 사내벤처를 통해 창업한 (주)솔티드벤처의 센서 부착 운동화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는 말을 듣고 "회사가 성공해 삼성과 윈윈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형성하면 삼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같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삼성으로서도 상당히 자랑스러우실 것으로 생각이 든다. 꼭 자식 장가보낸 것 같지요"라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그렇습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신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또 현장에 입주하고 있는 (주)러셔의 미끄럼 방지 타이어를 밑창에 적용한 구두를 놓고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구두를 구입해 신어봤는데 정말 편하다"고 말을 꺼내자 박 대통령은 "편하고 미끄러지지도 않나"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2년간 1천억원 규모의 총 3만명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인문계 졸업생들도 뽑아 기존 교육 방식에서 충족되지 않는 현장에 필요한 기술들을 6개월간 교육 및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삼성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의미있는 결과들이 창출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