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2일(월)

'태양계 밖으로' 상상을 연구로... 한화·KAIST '우주의 조약돌' 4기 수료

한화와 KAIST가 함께 운영하는 우주과학 인재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가 200일간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난 10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성과발표회와 수료식에서 30명의 수료생들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비롯해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김대관 항공우주연구원 KPS개발사업본부장, 이정률 KAIST 항공우주공학과장, 한재홍 KAIST 우주연구원장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인사들과 수료생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48.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기 수료생들은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 심화 교육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사진 1.JPG사진 제공 = 한화


이들은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라는 도전적인 주제로 창의적 상상력을 실제 공학적 연구로 발전시키는 특별한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성과발표회는 '지구가 곧 멸망한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으로 시작됐습니다. 수료생들은 제2의 지구 탐색을 위한 우주 망원경, 외우주 항해용 탐사선, 태양계 마지막 우주 정거장, 핵융합 기반 추진체, 심우주 항법 시스템, 수륙양용 착륙선 설계 등 6개 세션으로 나누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전윤 교수는 "학생들이 SF적 상상인 '태양계 밖 이주'를 스스로 연구주제로 발전시키며 실제 우주 탐사 과정을 체험했다"며 "협업과 문제 해결 역량을 보여주며 '우주의 조약돌'의 교육적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4기 수료생 30명에게는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다양한 후속 교육 기회가 제공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탐방과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를 얻게 되며, 기존 수료생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우주 분야 진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사진 2.JPG사진 제공 = 한화


창원 반송중학교 2학년 김민재 학생은 "'우주의 조약돌'을 통해 연구활동과 탐구과정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우주과학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이 큰 배움과 성장을 안겨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축사에서 "한화는 우주 분야에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며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발사 능력을 더 발전시키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씨앗을 심는 투자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화는 지난 2021년 우주 계열사들의 역량을 통합한 '스페이스 허브' 브랜드를 출범시킨 이후 우주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한화시스템의 제주우주센터 건립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3.JPG사진 제공 =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