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찾아 1800만원 받은 해커가 공개한 '페이스북 해킹 방법'

via (좌) Anand Prakash / Twitter, (우) Facebook

페이스북 시스템의 버그를 발견한 해커가 타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하는 방법을 공개해 누리꾼들을 소름 돋게 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인도 출신 해커 아난드 프라카쉬(Anand Prakash)가 밝힌 페이스북 해킹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아난드의 블로그에 따르면 개발자용 페이지인 'beta.facebook.com'이나 'mbasic.beta.facebook.com'를 이용하면 누구나 타인의 계정에 접근 가능하다.

일반 사용자용 페이지의 경우 보안 장치가 걸려있어 숫자 코드 생성 툴을 쓴다고 해도 해킹 시도 10여 회 만에 차단당하게 된다.

그러나 개발자용 페이지에는 보안 장치가 걸려있지 않아 잘못된 코드를 반복 입력해도 차단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설정하기 위한 숫자 코드는 6자리이기 때문에 코드 생성 툴을 이용하면 해킹은 식은 죽 먹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페이스북에 알린 그는 보상으로 1만5천달러를 받았다. 결국 이 방법은 현재는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니 안심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