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고양이 돌봄 활동가가 남의 땅에 설치한 고양이 급식소와 관련해 작성한 호소문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느 캣맘의 분노"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글에는 한 여성이 타인 소유 부지에 고양이 사료를 놓고 호소문을 남겼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호소문에서 이 여성은 "피와 살 같은 돈으로 불쌍한 아이들 먹이와 집을 만들어 놓은 것이니 버리고 부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잡히면 기물 파손으로 변상금 청구하겠다. 악행을 멈춰달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 여성은 급식소를 훼손하거나 제거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나 사진 제보하면 사례금을 드리겠다"고까지 명시해 논란을 더욱 키웠습니다.
보배드림
게시물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판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쌍하면 집에 데려가 키워라", "봉사가 아니라 민폐다"라는 댓글들이 연이어 달렸습니다. 특히 무단으로 사료를 두는 행위로 인한 위생 문제와 차량 훼손, 생태계 교란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길고양이 급식 활동이 주변 환경과 주민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양이를 걱정하는 마음 자체는 이해한다"며 동물 보호에 대한 선의는 인정한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들은 "다만 장소와 방식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