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현대차에서 FSD 뛰어넘는 자율주행차 나오나?"... 정의선, CES서 젠슨 황과 '2차 깐부회동'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6 현장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경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도착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순방 동행을 마치고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은 LVCC 내 두산, 현대차그룹, 퀄컴, LG전자 전시장을 각각 10여 분씩 차례로 관람했습니다. 이후 윈호텔에 설치된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origin_CES2026CES2026찾은정의선.jpg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가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를 둘러보고 있다 / 뉴스1(공동취재)


오후 1시 30분경에는 퐁텐블로 호텔의 엔비디아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정 회장은 젠슨 황 CEO가 전날 공개한 엔비디아 첫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미요(Alpamayo)'에 대한 설명을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오후 1시 48분경 매디슨 황 엔비디아 제품 마케팅 총괄 시니어 디렉터와 노먼 마르크스 엔비디아 부사장과 인사를 나눈 후 미팅룸으로 이동했습니다.


1시 55분쯤 젠슨 황 CEO가 해당 룸에 들어와 약 30분간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미팅 후 정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AI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 고도화를 목적으로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공급받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origin_어깨동무한정의선·젠슨황.jpg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지포스(GeForce) 한국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공동취재)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출시로 양사 간 추가적인 협업 기회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알파마요는 VLA(비전·언어·액션) 모델 기반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로, 차량의 특정 주행 행동에 대해 인공지능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은 차량 판단 과정의 설명이 어려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보다 한층 정교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알파마요를 최초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완성차 제조업체들과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사업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