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수주로 LNG선 4척 확보... 1조5천억 규모

HD한국조선해양이 새해 첫 수주로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LNG 운반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4,993억 원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성과입니다.


6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만 세제곱미터급 초대형 LNG 운반선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입니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어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HD현대


이 선박은 일반적인 17만 4천 세제곱미터급 LNG 운반선보다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단위당 운송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합니다. 고효율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과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더해지면서 올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만 2,000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사에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액티브'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2023년과 2024년에 수주한 총 4척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중 첫 번째 선박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HD현대


액티브호는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로, 영하 55도 수준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탱크 3기를 탑재했습니다.


액화이산화탄소를 비롯해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육상 전원공급장치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하고, 내빙 설계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를 233.1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