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Z세대가 선택한 새해 챌린지... '술과 한 달 이별하기' 인기 급상승

새해를 맞아 건강한 생활 습관을 다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1월 한 달간 금주에 도전하는 '드라이 재뉴어리' 챌린지가 국내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는 '술 없는 1월'을 의미하는 금주 캠페인으로, 영국의 공공보건단체인 '알코올 체인지 UK'가 2013년부터 시작한 건강 운동입니다. 이 캠페인은 새해 첫 달인 1월 동안 완전한 금주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캠페인의 시작은 영국인 에밀리 로빈슨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로빈슨은 하프 마라톤 참가를 준비하며 금주를 시작했고, 이후 몸에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를 전 세계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드라이 재뉴어리 챌린지의 참여 규모는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해에는 약 4000명이 참여했지만,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21만 5000명이 공식 등록할 정도로 대중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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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금주 도전을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체인지 UK는 참가자들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음주 기록과 수면의 질, 기분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음주 욕구를 조절하는 다양한 방법을 담은 SNS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체인지 UK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챌린지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팁으로는 ▲챌린지 시작 전 집에서 술 치우기 ▲무알코올 음료 준비하기 ▲카페인이 없는 차와 커피 마시기 ▲스포츠, 독서, 게임 등 취미 활동을 하며 여가 시간 보내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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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금주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알코올 체인지 UK에 따르면 금주 실천자들은 수면의 질 향상을 경험했으며, 불안감과 우울증, 무기력, 피로감 등의 증상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영국 서식스대 리처드 드 비서 박사가 2019년 발표한 연구 결과는 이러한 효과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2018년 1월 캠페인 참가자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참가자의 70%가 수면의 질 개선을 경험했으며, 60%가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한 달간의 금주가 장기적인 음주 습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리처드 드 비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캠페인 참여자들은 8월까지도 절제된 음주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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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주간 음주 일수가 평균 4.3일에서 3.3일로, 월평균 만취 빈도가 3.4회에서 2.1회로 각각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