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후보자의 재산이 1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16년 국회의원 당선 당시 신고했던 재산 65억원에 비해 1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공개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사항 공개 목록'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2억9834만원 상당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 중구 건물 한 호실에 대한 전세 임차권 1천만원, 세종특별시 아파트 전세 임차권 1억733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뉴스1
이 후보자의 금융자산으로는 증권 약 14억원이 있으며, 사인 간 채무로 차용증 2억원도 신고했습니다.
이 후보자 본인의 재산 소계는 27억2966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같은 반포동 아파트 지분 65%를 소유하고 있어 24억112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배우자의 예금은 4억6165만원, 증권은 71억7384만원에 달하며, 사인 간 채무 5천만원도 있다고 신고했습니다.배우자의 재산 소계는 101억4549만원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의 재산도 상당한 규모를 보였습니다. 장남은 17억124만원을 신고했는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차남과 각각 1억400만원씩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장남은 또한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임차권 3억6500만원과 증권 11억8384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갑질·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상임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차남의 경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 1억400만원, 서울 중랑구 망우동 아파트 전세임차권 1억2천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주택 2억2600만원, 예금 1억4826만원, 증권 11억1843만원 등 총 17억1419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남은 12억7891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이로써 이 후보자 가족 전체의 신고 재산은 175억6952만원에 이릅니다. 2016년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 이 후보자가 배우자와 함께 신고한 재산 65억2140만원과 비교하면 110억원 이상 늘어난 셈입니다.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일동은 이날 "10년 만에 100억원 넘게 불어난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