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류인출 의원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공개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 2일 류인출 도의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인출 의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류 의원은 지난달 23일 오후 11시경 원주시 단구동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주차된 차량과 접촉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주차된 차량에는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류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기준인 0.03% 이상 0.08% 미만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류 의원은 이번 음주 접촉사고 이후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 처리됐습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점심에 반주로 소주 반병 정도 마시고 밤이 되니 깼다고 생각해 운전대를 잡았다"며 "사건의 책임을 지고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인출 의원 페이스북
류 의원은 이미 2024년 10월에도 원주시 단구동 한 음식점에서 자택까지 약 1km 구간을 음주운전한 혐의로 적발된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강원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회기 중 음주운전을 한 류 의원에게 '공개회의에서 사과'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류 의원은 지난해 3월 강원도의회 임시회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도의회 위상과 품위에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류 의원은 공개 사과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서 도의원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