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2일(금)

내일(3일) 밤, 새해 시작 축하하는 2026년 '첫 보름달' 뜬다... 4일엔 '유성우 쇼'

2026년 새해를 맞아 첫 번째 보름달이 1월 3일 밤하늘을 환하게 비춥니다.


이번 보름달은 밝은 목성과 함께 겨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1월 4일 새벽에는 사분의자리 유성군의 극대 현상까지 관측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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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주민들은 1월 보름달을 '늑대달(Wolf Moon)'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먹이가 부족해진 배고픈 늑대들이 울부짖는 소리에서 유래했습니다.


한때 미국 전역에 널리 서식했던 늑대는 1920년대까지 멸종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재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개체수가 회복되어 현재는 자연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늑대달이라는 명칭에는 이러한 자연 재생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이번 보름달은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과 함께 특별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1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보름달 바로 옆에서 밝은 노란색으로 빛나는 별이 바로 목성입니다.


목성은 1월 10일 충(衝)을 맞이하기 때문에 이 시기 매우 강한 빛을 발하며 육안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충'은 지구에서 볼 때 태양과 행성이 정반대편에 위치하는 현상으로, 태양이 지는 동시에 목성이 떠올라 밤새 관측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구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져 목성이 평소보다 크고 밝게 보이는 최적의 관측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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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새벽에는 사분의자리 유성군이 활동의 절정인 극대를 맞이합니다. 사분의자리 유성군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 쌍둥이자리 유성군과 함께 3대 유성군 중 하나이지만, 활발한 활동 기간이 매우 짧은 특징을 보입니다.


2026년의 경우 실제 관측 가능한 유성 수는 최대 시간대에 시간당 15~20개 정도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보름달 직후라 밤하늘이 밝지만, 겨울철 낮은 습도와 안정된 대기로 인해 투명도가 높은 하늘에서는 밝은 유성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6년 첫 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차오르는 시각은 1월 3일 19시 03분입니다. 관측 적기는 3일 일몰 직후부터 4일 새벽 사이로, 저녁 무렵 북동쪽 하늘에서 떠오른 달은 자정 무렵 천정에 도달해 가장 밝게 빛날 전망입니다.


사분의자리 유성군 관측의 경우 방사점이 떠오르는 2026년 1월 4일 오전 1시경부터 주목해야 하며, 가장 많이 보이는 시간은 하늘이 밝아지기 직전인 오전 5시경으로 예상됩니다.


달빛이 방해가 되므로 유성을 찾을 때는 달을 직접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건물 그늘 등으로 달을 가리고 달 반대편 하늘을 넓게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둠에 눈이 적응하는 데 약 15분이 소요되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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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름달은 게자리 위치에서 발생합니다. 게자리는 가족의 정과 감정, 자신만의 공간을 관리하는 별자리로 여겨집니다.


설날을 맞아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이 시기에 친밀한 사람들과의 유대를 더욱 깊게 하는 것이 올해 한 해의 운기를 안정시키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게자리 보름달은 마음속 불필요한 감정을 씻어내는 힘도 지니고 있습니다. 새해 포부를 마음껏 그리며 달빛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달과 목성, 그리고 유성들이 전달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뒷받침해 줄 것입니다.


겨울 심야부터 새벽까지는 기온이 극도로 낮아지므로 두꺼운 코트나 손난로를 준비하여 철저한 방한 대책을 세운 후 달과 유성군 관측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