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58만 명의 유튜버 '제로비'가 신라호텔의 18만 원짜리 시그니처 케이크를 직접 재현해 실제 재료비를 공개한 영상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로비는 지난해 12월 30일 제과제빵 명인 파티셰와 함께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의 대표 상품인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트리 모양으로 제작되는 이 케이크의 판매 가격은 18만 원입니다.
영상에서 제로비는 "연말마다 화제가 되는 신라호텔 트리 케이크의 재료 원가를 직접 계산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라호텔의 대표 케이크인 화이트 홀리데이(왼쪽)와 유튜브 제로비가 재현한 케이크 / 신라호텔·유튜브
케이크 제작에 들어간 재료비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화이트 시트 반죽에는 계란 1,545원, 설탕 184.5원, 꿀 235.5원, 프랑스산 밀가루 T55 160g 기준 477원, 버터 1,040.4원 등이 투입되어 총 4,983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초콜릿 시트 반죽 제작비는 5,360원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케이크 하단에 위치하는 가나슈 받침 재료로는 동물성 생크림 642원, 다크초콜릿 3,469원, 밀크초콜릿 2,075원 등이 사용되어 총 1만 489원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시트 사이에 넣어지는 딸기 8알의 가격은 5,596원, 시럽은 111원이었습니다.
외관 장식에 사용된 생크림은 6,754원, 데코 파우더 56원, 초코볼 장식 26원, 이름이 새겨진 장식용 초콜릿은 20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재료비를 합산한 결과 3만 888원으로, 원가율은 약 17.1%에 해당한다고 제로비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신라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내 돈으로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18만 원인 이유를 알겠다. 인건비가 상당할 것 같다", "완성품을 비교해보니 비싼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 "케이크 디자인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할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케이크 원가도 만만치 않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