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보아, 오늘(31일) SM과 전속계약 만료... 25년 이어진 '역사적 인연'의 마침표 찍나

K팝의 전설 보아(BoA)가 25년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이 오늘(31일) 공식적으로 마무리됩니다.


31일 음악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아와 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이 12월 31일자로 종료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아는 지난해 4월 팬들과의 소통에서 "제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라며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보아 공식 팬덤명)들"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FastDL.Net_463397545_3969046230046242_9165289062123437021_n.jpgInstagram 'boakwon'


현재까지 양측 모두 재계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25년간 이어온 보아와 SM의 동반자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아는 지난 2000년 8월 25일 13세의 나이로 데뷔해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25년간 '아틀란티스 소녀', '마이네임', '걸스온탑', '온리원'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K팝 선구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아시아의 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보아에게 특별한 해였습니다. 데뷔 25주년을 맞아 8월 4일 정규 11집 앨범 'Crazier'(크레이지어)를 선보였습니다.


이 앨범은 보아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점핑보아(공식 팬클럽명)와의 특별한 유대감을 표현했습니다.


FastDL.Net_463465814_1053828199556534_4859695869040335880_n.jpgInstagram 'boakwon'


지난 8월 30일과 31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일본에서의 활동도 눈에 띄었습니다. 보아는 일본 데뷔일인 지난 5월 30일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새 싱글 'Young & Free'(영 앤 프리)를 출시했고, 지난 8월 11일에는 싱글 'Good for U'(굿 포 유)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는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을 돌며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