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가운데, 미국에 거주 중인 아들이 급히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1일 뉴스1은 한 영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미국에 있는 (안성기의) 아들이 급히 귀국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성기는 전날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음식이 목에 걸리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안성기 / 뉴스1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안성기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안성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어 현재 의료진의 조치 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확한 상태 및 향후 경과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판단을 토대로 확인 중이다.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기쁜 우리 젊은 날',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의 지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배우 안성기 / 뉴스1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으나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현재까지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안성기의 혈액암 치료 사실을 공개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