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석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2' 출연 이후 해외에서 실제로 알아보는 팬들을 만나며 세계적인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전석호는 뮤지컬 '터키블루스' 홍보차 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진행자 박하선은 과거 같은 작품에서 부부 연기를 했던 전석호와의 재회에 "아는 분이 오시니까 긴장이 되고 더듬게 됩니다. 너무 반갑습니다"라며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전석호는 박하선과의 만남에 "너무 편하면 안 되는데 오랜만에 뵈니까 더 편합니다"라고 답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한 청취자가 과거 박하선이 전석호를 '러블리, 석블리'라고 표현했던 인터뷰를 언급하자, 박하선은 "실제로 보면 다 빠집니다. 저희 감독님도, 저도 다들 석호 님의 매력에 빠졌습니다"라며 재차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글로벌 인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한 청취자는 "'오징어게임'에서 전석호 배우 볼 때마다 너무 좋았습니다. 짠내 나는 의리남, 세계적인 인기 실감하시냐"고 물었습니다.
넷플릭스
전석호는 "이번에 다른 공연 때문에 영국도 갔다 왔고, 튀르키예도 갔다 왔는데 작품을 보시고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해외에서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너무 부끄럽더라"라며 외국 팬들의 관심에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하선은 "외국 팬분들은 석호 씨의 억울한 얼굴을 편집해서 밈으로 자주 쓴다더라. 월드 와이드합니다"라며 전석호의 국제적 인지도를 언급했습니다.
연기에 대한 과거 발언도 화제가 됐습니다. 한 청취자가 "석호 배우의 10년 전 인터뷰를 보니까, '로맨스와 멜로는 너무 오글거려서 손톱이 닳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지금은 어떠시냐"고 질문했습니다.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전석호는 "이제 해야 됩니다. 10년 전 제가 배가 불렀던 것 같습니다"라며 과거와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따지는 게 없습니다. 전화 오면 전화하고, 문자도 됩니다. 회사 DM으로 보내셔도 할 거입니다"라며 어떤 장르든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하선은 "너무 잘하시지 않냐. 저랑도 부부 연기할 때 너무 잘하셨습니다"라며 전석호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