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상간女 의혹' 숙행, 자필 입장문 나왔다... "법적 절차 통해 사실 밝힐 것"

트로트 가수 숙행이 상간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30일 숙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 형식의 글을 게재하며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숙행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여서 프로그램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 제작진에 누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그는 MBN 노래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3'에 출연 중입니다.


특히 숙행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숙1.jpgInstagram 'sookhaeng'


또한 그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 가정주부의 제보를 바탕으로 유명 트로트 여가수 A씨가 상간 소송에 피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는 방송에서 A씨에 대해 "종편 경연 대회를 통해 무명 생활을 벗어났고, 현재도 종편 채널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연 중인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건반장'은 여가수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남성과 엘리베이터에서 스킨십을 나누는 CCTV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숙2.jpgInstagram 'sookhaeng'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여가수는 상간 소송 진행 과정에서 "저도 피해자다. 생계가 끊기면 안 된다.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며 눈물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가수 측은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파탄 난 줄 알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이혼 합의가 안 된 점을 알게 된 후 관계를 정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인물이 숙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