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가운데, 연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다니엘은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어도어가 다니엘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날과 같은 날이었습니다.
어도어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니엘의 봉사활동 현장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2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날라주시고, 움직여주신 봉사원 중 한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진스 다니엘 / Instagram 'jinusean3000',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봉사 끝나고 쿠키랑 초콜릿도 나눠주시고 사진 요청도 다 받아주시고 웃으면서 사인해주셨다”며 “전혀 내색이 없으셔서 (계약해지 통보 사실을) 몰랐다. 내려와서 기사 보고야 알았다"며 "다니엘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분들도 옆에서 도와주실 테니 무슨 선택을 하든 믿고 기다릴 수 있다"고 응원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다니엘은 검은색 상하의에 모자를 착용하고 '엄지 척' 포즈를 취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그룹은 지난 10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1심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전원 어도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을 제외한 민지, 하니, 다니엘과는 복귀에 대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과 한 달 반 이상 논의를 진행한 결과를 29일 발표했습니다. 하니의 소속사 복귀는 확정되었으며, 민지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뉴진스 완전체 활동은 무산되었습니다.
Instagram 'newjeans_official'
어도어는 29일 다니엘의 퇴출과 함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위약벌만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