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에 출연한 빌리 츠키가 프랑스 메독 마라톤에서 감동적인 완주 도전기를 펼쳤습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 츠키는 생애 첫 마라톤 완주에 나섰습니다. 츠키는 출발선에서 "할 수 있다"를 반복해서 외치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레이스가 시작되자 다른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마라톤을 축제처럼 즐겼습니다.
MBC '극한84'
메독 마라톤의 독특한 분위기는 츠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츠키는 가족과 함께 달리는 부자의 모습을 보고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습니다.
츠키는 "마라톤은 기록과 경쟁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의 밝은 표정과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메독 마라톤을 완주한 아빠도 14년 전 이 풍경을 보고 뛰었을까"라며 달리면서 느낀 벅찬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츠키는 주변 러너들에게 먼저 응원의 목소리를 건네고, 코스 곳곳에 설치된 버스킹 응원단의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즐기는 러너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것입니다.
MBC '극한84'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자갈 구간에서 벌어졌습니다. 츠키는 휠체어 러너를 만나자 멈춰 서서 휠체어를 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참가자들도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태며 함께 어려운 구간을 통과했습니다. 츠키는 기록보다는 완주를, 경쟁보다는 동행을 선택하며 마라톤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줬습니다.
레이스 후반부에서 츠키는 발톱이 빠질 것 같은 극심한 통증에 직면했습니다.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츠키는 완주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끝까지 달렸습니다.
MBC '극한84'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