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공식 발표한 월드컵 대표 선수 9명 중 손흥민이 당당히 포함되면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27일 FIFA는 월드컵 공식 SNS를 통해 "당신이 처음 샀던 유니폼 뒷면에 적힌 이름은 누구였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9명의 선수를 소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케빈 더브라이너(벨기에), 해리 케인(잉글랜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 주니어(브라질), 그리고 손흥민(대한민국)이 포함되었습니다.
Instagram 'fifaworldcup'
전 세계 수많은 축구 선수 중에서 단 9명만이 선정된 이번 발표에서 손흥민이 메시, 호날두와 같은 반열에 오른 것은 그의 글로벌 스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기준으로 18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54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의 136경기 출전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손흥민의 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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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월드컵에 대한 의지는 그의 최근 행보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습니다.
토트넘에서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것입니다. 월드컵 개최지인 북중미 지역에서의 현지 적응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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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FIFA가 공인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인정받은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