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구광모 '인재 육성' 또 한 걸음... LG, 남산리더십센터 내달 개관

LG그룹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시설을 선보입니다.


LG의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디앤오가 서울 중구 남산동에 건립한 남산리더십센터가 내년 1월 초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센터는 1월 중순 LG그룹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을 첫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LG 마곡단지 전경. 사진=LG그룹 제공사진 제공 = LG그룹


남산리더십센터는 지난 2023년 7월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11월 완공됐습니다. 


서울시 중구 남산동 3가 일대 약 5,050제곱미터의 대지면적에 연면적 약 10,9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지상 4층, 지하 3층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LG의 헤리티지를 담아낸 건축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이번에 개관하는 남산리더십센터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기존의 LG인화원과 함께 그룹의 인재 육성 기능을 분담하게 됩니다.


LG인화원이 30년 넘게 그룹 인재 양성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대규모 그룹 연수를 담당해왔다면, 남산리더십센터는 서울 도심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임직원 리더십 교육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운영될 계획입니다.


남산리더십센터 건립에는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구 대표는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왔습니다.


LG는 센터 내부에 그룹의 역사와 각 계열사의 사업 스토리를 소개하는 전용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참가자들이 LG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관계자는 "남산리더십센터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이 새로운 전략적 시각을 함양하고 리더십을 강화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천 인화원과 유기적으로 운영하여 그룹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