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올해 국내외 '주식 선물' 최고 인기 종목은... 해외는 테슬라, 국내는

올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해외 주식은 테슬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5일 KB증권은 올해 초부터 12월 22일까지 자사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국내 주식 선물하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국내 주식 선물하기 거래 중 9%가 삼성전자 한 종목에 몰렸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세 속에서 삼성전자가 다른 대형 반도체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당 가격을 보이고 있어 선물용으로 부담이 적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주식 선물하기 순위에서 2위는 LG CNS가 차지했으며, 전체 거래의 4%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2.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명인제약(2.3%), 두산에너빌리티(1.6%), 카카오(1.4%), 대한조선(1.3%) 순으로 상위권에 포함됐습니다.


해외 주식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테슬라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테슬라는 전체 해외 주식 선물하기 거래건수의 10%를 차지하며, 해외 주식 선물 거래 10건 중 1건이 테슬라에 집중될 정도로 대표적인 선물 종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해외 주식 선물하기 2위는 엔비디아가 전체 거래의 약 9%를 차지하며 기록했고, 3위는 팔란티어가 5.0%로 나타났습니다. 알파벳(3.8%), 애플(3.5%), 아이온큐(2.8%)도 해외 주식 선물하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5-12-26 10 57 28.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밖에도 테슬라 주식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인 'TSLL'과 'TSLY'도 선물하기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특정 상장주식을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선물하여 국내 증시를 활성화 하고 국민들의 기업 사랑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