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먹방 유튜버 토기모치가 음식을 뱉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실수로 업로드해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구독자 85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의 이번 실수는 먹방 콘텐츠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YouTube 'Togimochi Koreaとぎもち 토기모치'
지난 21일 한국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해온 토기모치는 핫도그 5개와 콜라를 먹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네 번째 핫도그를 먹던 중 음식을 삼키지 않고 뱉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된 것입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후 즉시 삭제됐지만, 이미 캡처된 화면과 클립 영상들이 엑스(X)와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현재 토기모치의 유튜브 채널 'Togimochi Koreaとぎもち 토기모치'에는 해당 장면이 편집으로 제거된 버전의 영상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일본 누리꾼들은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Polémique autour de la youtubeuse japonaise Togimochi (plus de 850 000 abonnés) connu pour ses vidéos de gros repas et sa vie en Corée du Sud.
— ⛩ Ryo Saeba | Japon XYZ ⛩ (@Ryo_Saeba_3) December 23, 2025
Dans sa dernière vidéo elle a oublié de couper au montage un moment où elle recrache de la nourriture #Japon pic.twitter.com/ZcR6Ryq7H8
"배신감이 든다", "수년간 믿고 봤는데 충격이다", "먹방이 아니라 연기였던 것이냐", "지금까지 영상도 다 그랬던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삼키는 장면이 전부 편집되어 있다. 삼키는 게 안 나온다"고 주장하며 추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먹방 콘텐츠는 실제로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를 기반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논란을 쉽게 넘길 수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YouTube 'Togimochi Koreaとぎもち 토기모치'
토기모치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해명이나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고열량·대용량 음식 촬영의 특성상 건강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토기모치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편집 영상에는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 "무리하지 마라" 등 크리에이터의 건강을 걱정하는 댓글들이 다수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