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내일(25일)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드는 추위가 예상됩니다. 그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올겨울 최강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성탄절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로 오늘보다 6도가량 떨어질 예정입니다. 낮 기온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종일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강력한 한기가 내륙 깊숙이 침투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파주 영하 15도,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8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집니다. 초속 15~20m의 돌풍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몰아치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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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함께 서해안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부터 서해안에서 눈이 시작돼 금요일 오후까지 계속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서해안과 광주에는 1~5㎝, 호남 서해안에는 최대 7㎝의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특히 울릉도는 30㎝에 달하는 폭설이 예상되고, 제주산간에도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악천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항공편과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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