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프랑스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엑소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물류 인프라 혁신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무신사는 수십만 종의 패션잡화 상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 예정인 경기도 여주 물류센터에 엑소텍의 3차원 물류 솔루션 '스카이팟' 시스템을 구축하는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무신사
국내 패션 업계에서 엑소텍의 스카이팟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은 무신사가 처음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국내외 패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물류 혁신 전략의 핵심입니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20만 종 이상의 복잡한 패션 상품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즌별 물동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여주 물류센터에 설치되는 '스카이팟'은 창고 내 지상과 수직 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3차원 기동 로봇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 시스템은 최대 14m 높이의 랙에서 초당 4m의 고속 주행과 수직 피킹을 구현해 고층 구조의 패션 물류센터에서 처리량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이번 도입을 통해 상품 피킹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재고 관리 및 인력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입니다. 특히 물동량 증가에 따라 로봇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설계를 적용해 향후 사업 성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세심한 고려가 이뤄졌습니다. 엑소텍의 스카이팟 시스템은 고층 랙 내부에 3m 간격으로 스프링클러 설치가 용이한 '인랙 스프링클러' 설계를 적용해 초기 화재 억제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이번 물류 시스템 혁신이 단순한 내부 운영 개선을 넘어 입점 브랜드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효율적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MFS를 혁신하면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물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무신사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신사 로지스틱스 관계자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대표되는 K-패션이 국내외에서 주목받으며 물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엑소텍의 우수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무신사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국내외 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