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박나래 주사이모' 여파 어디까지... 전현무, '링거 의혹' 조사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방송인 전현무의 차량 내 링거 투여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3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팀을 배정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진정을 바탕으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진정서에는 전현무가 차량에서 정맥주사를 받은 사실과 관련해 이를 시행한 의료진과 관련자들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전1.jpgMBC '나 혼자 산다'


고발인은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기안84가 수상 소감으로 언급한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당시 기안84는 "박나래가 촬영하다 링거 맞으러 두 번이나 갔다. 전현무도 링거 맞으며 촬영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고발인은 주사이모 A씨의 SNS 팔로잉 목록에 전현무 이름이 포함된 점을 추가 근거로 제시하며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고발인은 "진료기록부에는 주소·성명·연락처·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 및 주사·투약·처치 등 치료 내용과 진료 일시가 기재되는 구조이고, 진료기록부의 보존기간은 10년으로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일 전현무의 해명과 같이 적법한 의료행위였던 것으로 객관적 확인이 된다면 당사자 보호와 여론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현무는 최근 박나래, 키에 이어 주사이모 논란에 연루되었습니다. 2016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에피소드에서 전현무가 차량 내부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뒤늦게 화제가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전2.jpgKBS '2025 KBS 연예대상'


소속사 측은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현무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며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