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8년간 412억원 쏟아부은 부산의 '이 도로'... 오늘(22일) 오후 5시 드디어 개통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광안대교 접속도로'가 오늘(22일) 정식 개통됩니다.


22일 부산시는 광안대교 접속도로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해운대구 신시가지와 센텀시티 간 연결성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412억 원의 시 예산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접속도로 개통에 따라 신시가지에서 원동 나들목(IC) 교차로까지 이동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될 전망입니다. 특히 그동안 상습 정체 구간으로 악명 높았던 수영강변대로와 해운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지역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종합교통영향 분석에 따르면, 접속도로 개통 이후 혼잡 시간대 수영강변대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기존 2만 2000대에서 1만 6000대로 6600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도로 혼잡도 30%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며, 통행시간 단축, 운행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연간 36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울러 올해 2월 1일부터 시행된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시스템'으로 벡스코 요금소 상·하부가 완전 철거된 상황에서, 이번 접속도로 개통까지 더해져 센텀시티 일원의 교통 흐름이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사진(광안대교 개통식).jpg광안대교 접속도로 / 부산시


접속도로는 개통식을 마친 후 오후 5시부터 정식 개통될 예정입니다. 개통식은 이날 오후 3시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며,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공사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합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으로 해운대 일원의 상습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광안대교 접근성이 개선되어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