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개그맨 김수용이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습니다.
2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심정지 20분 동안 김수용이 본 것은?ㅣ썬킴이 알려주는 이 세계의 진짜 미스테리한 현상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Youtube '조동아리'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은 김수용을 향해 "너는 귓볼이 네 검색어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수용의 심정지 사건 이후 그의 '귓볼 주름'에 대한 댓글이 쏟아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석진도 "이게 프랭크 사인인가 그거 아니냐"라고 거들었고, 김수용은 "나는 20대 때부터 있었던 거 같다"며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김용만은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이 말 나온지 되게 오래됐다. 나도 '귓볼 주름'이 있다. 나 그래서 옛날에 '옥탑방의 문제아들' 할 때도 누가 나와서 '위험하다'고 막 그랬었다"고 동조했습니다.
김수용이 "그거 근거 없다"라고 반박하자, 지석진은 "너 이런 거 근거 없다고 치부하지 마라. 왜 이렇게 합리화를 하냐"라며 김용만을 타박했습니다.
김용만이 "야 그럼 내가 쓰러져야 되냐"라고 발끈하자 김수용은 웃음을 터트렸고, "나 웃으면 안되는데 갈비 때문에"라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임을 드러냈습니다.
지석진은 "너 왜 그렇게 얘기하냐. 쓰러지라는 애기가 아니라 조심하라고"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Youtube '조동아리'
자신의 이야기로 설전을 벌이는 두 사람을 보며 김수용은 "사람들은 이제 날 보면 귀를 이렇게 본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지석진은 김수용에게 "(기사에) 김수용 앞에 뭐가 붙는지 아냐?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말이 네 이름 앞에 붙는다. 네가 많은 분들에게 경종을 울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3일 경기도 가평의 한 촬영장에서 김수용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김숙 역시 119 신고와 기도 확보 등 초기 대응에 나서며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