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영등포서 도로 역주행한 60대 여성 운전자 사망... 7명 사상

서울 영등포구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학원버스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난 19일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25분경 영등포구 중흥아파트 사거리에서 승용차 1대가 가로수와 신호 대기 중인 학원버스를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은 양남사거리에서 오목교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반대편 차선으로 약 400m를 달리다가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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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6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학원버스 운전자와 보조교사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당시 버스에는 학생들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인해 다른 승용차의 유리창이 손상됐고, 인근 보행자 4명도 경미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목격자 A씨는 MBC에 "진짜 폭발하는 소리 정도로 났었다. 은행나무 잎이 거의 무슨 팝콘 튀기듯이 폭발하는 것처럼 흩날려서 보니까 앞에 사고 차량이 있고 혈흔 이런 게 많이 남아 있더라"고 전했습니다.


ㅇㅇ.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CCTV 자료를 수집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정밀 분석을 요청했으며, 사망한 운전자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