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문체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추진... "연극계 발전에 기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9일 별세한 연극배우 윤석화에게 문화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 문체부는 윤석화 배우의 문화훈장 추서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고인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줬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해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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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되는 훈장입니다.


최고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비롯해 은관, 보관, 옥관, 화관 등 총 5개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윤석화에게 추서될 문화훈장의 구체적인 등급은 향후 공적심사 과정을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1956년 서울 출생인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을 통해 연극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주요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의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공연을 마지막으로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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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일 오전 10시경 가족과 지인들의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