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이 가수 MC몽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함께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설립했던 MC몽에게 120억원의 대여금 반환을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차 회장의 청구에 대해 지급결정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목할 점은 차 회장이 법적 조치에 나선 시기입니다. 지난 6월 차 회장이 처음 소송을 제기한 시점은 MC몽이 원헌드레드 총괄 프로듀서 직책에서 배제된 때와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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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측은 정해진 기간 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지급명령이 최근 확정된 상황입니다.
다만 차 회장이 MC몽에게 120억원이라는 거액을 대여한 구체적인 경위나 해당 자금의 용도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998년 힙합 그룹 피플크루로 음악계에 첫발을 내딘 MC몽은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2023년 차가원 회장과 손잡고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하며 프로듀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지난 6월 회사를 떠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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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지난 7월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유학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원헌드레드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