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박나래, '주사이모' 약 내성... 2봉지씩 먹어" 전 매니저 추가 폭로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주사 이모 관련 추가 폭로를 해 관심이 쏠렸습니다.


지난 19일 박나래 전 매니저는 MBN '뉴스파이터'를 통해 추가 증언을 내놓으며 주사 이모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을 공개했습니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주사 이모로부터 지속적으로 받아온 약봉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약봉지에는 '입짧은 햇님'에게서도 발견된 바 있는 분홍색 나비약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는 해당 약물에 대해 "펜터민이라는 마약류 관리 대상인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12-20 08 43 56.jpgYoutube 'MBN News'


전문의는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부작용은 짜증이 자주 나고 심장이 두근댄다"며 "졸리고 멍할 때 각성 효과가 있다. 아침이나 낮에 졸리고 멍하니까 각성 효과를 줄이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부작용도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의는 또한 "남용하면 안되는 약이기 때문에 의사에게도 28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도록 규제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해당 약물에 대한 내성이 이미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자기전 먹는 약을 두 봉지나 복용했다는 증언을 내놓았습니다.


주사이모가 처방해준 약봉지의 복용법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아침 점심 저녁 식후나 식전' 형태가 아닌 다양한 시간대로 언제든 복용할 수 있도록 구분되어 있어 남용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2025-12-20 08 45 54.jpgYoutube 'MBN News'


전 매니저에 따르면 2달치를 처방받아와도 2달 뒤에 새로 약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약이 떨어지면 연락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주사이모는 전 매니저와의 연락에서 "입짧은 햇님도 해당 약을 하루 네번도 먹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짧은 햇님은 다이어트 목적으로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씨에게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입짧은햇님과 그의 매니저가 의료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마포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사건은 마약범죄수사팀에 배당됐으며, 고발인은 불법 진료와 마약류 의약품 처방 여부 전반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