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41·본명 양민아)와 김우빈(36·본명 김현중)이 10년간의 열애를 결실로 맺으며 결혼식을 올립니다.
두 배우는 오늘(20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청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합니다. 김우빈의 절친인 이광수가 결혼식 사회를 맡아 더욱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갑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교제 사실을 공개하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어려운 시기에도 두 사람은 흔들림 없는 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서로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이들은 결국 10년 열애 끝에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양측 소속사는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의 본업도 충실히 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1
결혼식을 앞두고 신민아의 스타일리스트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별한 청첩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민아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김우빈이 글을 쓴 손수 제작한 청첩장은 두 사람의 진심이 담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민아는 1998년 패션잡지 전속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각종 CF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후 영화 '화산고' '달콤한 인생'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에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오 마이 비너스' '보좌관'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악연'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사랑받았습니다.
신민아는 2026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재혼 황후'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한 후 2011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왼) 신민아, (오) 김우빈 / 뉴스1
그는 '학교 2013'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우리들의 블루스' 등의 드라마와 영화 '친구2' '스물' '마스터' '외계+인'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김우비는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와 최근 종영한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