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역 인근에서 버스가 정차 중인 차량들을 연쇄 추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총 10대의 차량이 충돌하며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경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사고는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버스가 정차해 있던 승용차와 SUV 등을 차례로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버스의 연쇄 추돌로 인해 총 10대의 차량이 연루되는 대형 사고로 확대됐습니다.
YTN
이번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6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A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진행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는 0.00%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찰은 약물 검사와 더불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해당 지역에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자 강남구청은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강남구청은 "강남구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교통 정체가 심각하다"며 "주변 차량은 우회하고,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