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아이딘의 한 은행에서 예상치 못한 침입자가 보안 경보를 작동시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데니즈은행 지점에서 발생한 이 사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지난 7일 외신에 따르면 당시 데니즈은행 지점의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은행 강도를 예상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 발견한 것은 은행 내부에 갇힌 채 문 근처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작은 고양이였습니다.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고양이는 마치 구조를 요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철저한 수색을 통해 건물 내부에 다른 침입자는 없으며, 경보 발생 원인이 고양이 때문임을 확인했습니다.
온순한 새끼 고양이가 어떻게 은행 내부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동물의 움직임이 보안 센서를 작동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The police responded to a bank alarm and discovered that the "thief" was a cat trapped in the branch.pic.twitter.com/rV4waiRNq4
— Wolf of X (@tradingMaxiSL) December 17, 2025
이후 고양이는 안전하게 구조되었으며, 현장에 있던 직원들과 경찰관들은 긴장이 풀리면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건물에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촬영한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경비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과 함께 갇힌 고양이를 구출하려는 장면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