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이 일본 도쿄의 한 술집에서 보여준 깜짝 '플렉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소 아내 야노시호와 철저한 더치페이를 고수한다고 밝혔던 그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행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18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도쿄 에비스 요코초를 찾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에비스 요코초는 좁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합석이 이뤄지는 곳으로, '헌팅의 성지'로도 유명한 핫플레이스입니다.

YouTube '추성훈 ChooSungHoon'

추성훈은 제작진과 함께 회식을 즐기던 중 뒷자리에 앉은 남녀 손님들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포착했습니다. 

그는 즉시 "맥주를 갖다주겠다"며 자칭 '사랑의 큐피드' 역할에 나섰습니다. "내가 살 테니 맥주 드시라"며 양쪽 테이블에 술을 돌린 그는 "이게 바로 옛날 스타일, 올드 스타일로 꼬시는 법"이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추성훈의 적극적인 중매 덕분에 실제로 헌팅이 성사되자 술집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흥에 겨운 추성훈은 더욱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습니다. "나랑 가위바위보를 해서 내가 지면 여기 있는 사람 전부에게 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YouTube '추성훈 ChooSungHoon'

가위바위보 결과는 추성훈의 패배로 끝났지만, 그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겠다. 얼마든지 드셔라. 전부 다 쏘겠다"며 쿨하게 약속을 지켰습니다.

제작진이 환호하자 추성훈은 "일단 돈만 있으면 된다. 전부 돈이다"라며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추성훈의 행동은 그의 평소 경제관념과 극명한 대조를 보여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YouTube '추성훈 ChooSungHoon'

추성훈은 최근 방송에서 "아내 야노시호와 선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더치페이한다. 서로 수입도 모른다"며 철저한 각자 부담 원칙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야노시호가 이 영상을 보면 뒷목 잡을 듯", "밖에서는 상남자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성훈의 반전 매력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YouTube '추성훈 ChooSung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