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山ㅌr HOME BANG門 안내"... '어른 전용' 산타 안내문,아파트 단지에 웃음 번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아파트 단지의 특별한 안내문이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읽지 못하도록 영어와 한자를 섞어 작성한 '어른 전용' 산타 이벤트 안내문이 화제의 중심입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배드림'에는 "山ㅌr HOME BANG門 안내"라는 독특한 제목의 아파트 안내문 사진이 게시되었습니다.


이 안내문의 제목을 해독하면 '산타 집 방문 안내'라는 의미로, 영어와 한자를 교묘하게 섞어 작성했습니다.


Screenshot 2025-12-19 at 15.12.00.JPG보배드림


안내문 본문에는 "올해도 X-ㅁr스가 슬쩍 다가오고 있어 山ㅌr HOME BANG門 2VEN트를 준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본 안내는 어른 전용 SECRET 문서이오니 CHILDz들 모르게 조심해서 확인 부탁드린다"고 명시되어 있어, 크리스마스 산타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아이들 모르게 진행하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벤트 활동 내용으로는 "각 HOME에서 미리 준비, 포장해 둔 SUN물을 CHILDz에게 전달"이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대상은 "山ㅌr를 믿는 CHILDz"로 표기되었습니다. 


이는 각 가정에서 미리 포장한 선물을 산타를 믿는 아이들에게 전달한다는 뜻입니다.


안내문 작성자는 모든 내용을 한글 대신 영어와 한자로 표기한 이유에 대해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 읽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지키기 위한 어른들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해에도 동일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당시 산타할아버지를 본 아이들은 큰 기쁨을 보이며 선물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성공적으로 잘 끝나길 바란다", "아이디어 좋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큰 추억 선물 해주는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SSANㅌr MOZIP 안내'라는 제목의 산타 봉사자 모집 공지가 공개돼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해당 안내문 역시 아이들의 동심을 배려한 표현으로 크리스마스 봉사자를 모집해 호응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