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예비 시어머니·장모님도 함께... SBS가 '환승연애' 이기려고 칼 갈고 만든 '연프'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합숙하며 연애 과정을 지켜보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 찾아옵니다.


SBS가 2026년 새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 '자식방생 프로젝트-합숙맞선'(이하 '합숙맞선')이 방송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원하는 싱글 남녀 10명과 자녀의 결혼을 바라는 어머니 10명이 5박 6일간 동일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펼쳐지는 초현실 리얼리티 연애 예능입니다.


연1.jpg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KBS Drama'


합숙 기간 동안 자녀가 거절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어머니들이 눈물을 흘리고, 자녀들은 그런 어머니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등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연애 예능의 특성상 설렘과 도파민이 폭발하는 순간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예비 장모와 예비 시어머니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어머니들의 날카로운 경쟁이 펼쳐지며, 달콤하면서도 살벌한 결혼 조건 경쟁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자녀가 선호하는 상대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머니부터 본인이 마음에 드는 다른 상대와 연결시키려는 어머니까지, 자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어머니들의 치열한 심리전이 전개됩니다.


"연봉이 얼마인가요?", "집에 빚은 없나요?" 등 자녀를 위해 상대방에게 던지는 예비 장모와 예비 시어머니들의 현실적인 결혼 조건 질문들은 자녀들을 당황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2.jpgSBS


사랑 앞에서 평소 효녀, 효자였던 자녀들이 "그렇게 좋으면 엄마가 결혼해!", "어머니 결혼은 제가 하는 거예요!"라고 말할 정도로 모자, 모녀 간 갈등도 다뤄집니다.


외모를 중시하는 자녀와 외모보다 실속을 따지는 어머니 간의 온도차로 인해 자녀가 좋아하는 사람과 어머니가 선호하는 사람이 달라지면서 갈등이 폭발하는 상황도 그려집니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참가자들은 '사랑 대 조건'이라는 혼돈의 로맨스에 직면하게 됩니다. 결혼 상대를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로 모인 남녀들은 나이, 직업, 학벌, 경제력은 물론 소득 관리 주도권과 출산 시기까지 고려하며 지극히 현실적인 '극 사실주의' 연애를 펼쳐 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 의견 차이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초현실 연예 예능 '합숙맞선'은 오는 2026년 1월 1일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