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22년 만에 돌아오는 띵작 '천공의 성 라퓨타'... 내년 1월 21일 재개봉 확정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천공의 성 라퓨타'가 22년 만에 국내 극장가에 다시 돌아옵니다.


지난 17일 대원미디어는 이 작품의 재개봉 일정을 내년 1월 21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0001366055_001_20251217182609065.jpg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1986년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천공의 성 라퓨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 첫 작품이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두 번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토대를 마련한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처음 개봉하여 애니메이션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구름 위에 떠 있는 신비로운 성 라퓨타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구름 속 공중 도시가 다시 떠오른다"는 카피가 눈길을 끕니다.


작품은 하늘에 떠다니는 전설의 성 '라퓨타'를 둘러싼 모험담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신비한 공중 도시 라퓨타와 이를 지키는 로봇, 그리고 성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망 사이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갈등을 섬세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재개봉은 지난 5월 대원미디어와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간 체결된 상호 협력 MOU의 성과로 해석됩니다.


이 협력을 통해 6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재개봉에 이어 2026년까지 지브리의 과거 명작들을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0001366055_002_20251217182609104.jpg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천공의 성 라퓨타'는 일본 문화청이 선정한 일본미디어예술 100선에서 3위에 올랐으며, 2022년 네토라보 조사단이 실시한 '미야자키 하야오 장편 애니메이션 인기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시대를 넘나드는 클래식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관의 원형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개봉 4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21일 국내 관객들과 재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