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의 딸 애플 마틴이 어머니의 1996년 '엠마' 시사회 드레스를 착용하고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영화 '마티 슈프림' 시사회에서 애플 마틴의 모습이 마치 기네스 팰트로의 과거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좌) WireImage, (우) GettyimagesKorea
18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뉴스닷컴에 따르면 아카데미상 수상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의 21세 딸이 엄마의 신작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뉴욕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세 남동생 모세와 함께 등장한 애플 마틴은 기네스 팰트로가 1996년 히트 영화 '엠마' 시사회에서 착용했던 검은색 캘빈 클라인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애플은 최소한의 액세서리와 단정하게 넘긴 헤어스타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약 30년 전 엄마 기네스 팰트로가 보여준 스타일링과 놀랍도록 유사한 모습이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가 이날 저녁의 순간들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자,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라는 댓글과 함께 "엄마 옷을 입은 애플, 너무 멋지다"라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애플 마틴이 기네스 팰트로의 의상을 착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에는 기네스 팰트로가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었던 시스루 블랙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착용한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팰트로는 딸의 패션 취향에 대해 말하기도 했습니다. 팰트로는 "딸은 온갖 종류의 물건을 다 좋아한다. 특히 내가 가진 90년대 캘빈 클라인 옷들을 엄청 좋아하고, 90년대 프라다 옷들도 엄청 많다"라고 밝혔습니다.
GettyimagesKorea
이어 "가끔씩 우리는 옷 입기 놀이를 한다. 딸아이가 내 오스카 시상식 때 입었던 드레스 같은 걸 입어보기도 한다. 거기서 정말 즐겁게 논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애플 마틴은 패션 분야에서는 엄마 기네스 팰트로를 뮤즈로 삼아 주목받고 있지만, 음악 활동에서는 아빠 크리스 마틴의 재능을 제대로 물려받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제이드 스트리트 듀오의 곡 'Satellite' 데뷔에 앞서 선보인 깜짝 공연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후 혹독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그녀의 내슈빌 공연에 대해 틱톡에 "끔찍하다"라는 직설적으로 댓글을 남겼으며, 다른 이들은 "제발 세상을 살려달라"며 "저런 네포 베이비들은 통제 불능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