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1)가 자신의 대표작 '타이타닉'을 한 번도 시청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디카프리오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의 'Actors on Actors' 프로그램에서 "아직 타이타닉을 본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GettyimagesKorea
이 같은 발언에 함께 있던 제니퍼 로렌스는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며 "지금이라도 보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는데요.
이에 대해 디카프리오는 "나는 내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담담하게 설명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들을 관객 입장에서 다시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버라이어티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주연 배우가 자기 영화를 안 봤다고?", "말이 되느냐"는 놀라움의 댓글들이 연이어 달렸습니다.
한 누리꾼은 "레오가 타이타닉을 안 봤다는 사실이 오늘의 가장 충격적인 뉴스"라고 표현했으며, 다른 팬은 "이게 바로 'Actors on Actors'다운 순간"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화 '타이타닉'
한편, 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은 제작비 2억 달러를 투입해 전 세계적으로 약 22억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하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디카프리오는 가난한 화가 잭 도슨 역할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로렌스는 디카프리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과거 화제가 되었던 일들을 위트 있는 질문으로 풀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습니다.
두 배우는 영화 '돈 룩 업'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어서 이들의 케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