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공원 벤치' 20cm 틈에 머리 끼어 119 부른 만취남 (영상)

홍콩 중산시에서 만취한 30대 남성이 벤치 틈새에 머리가 끼어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강커우진 문화센터에서 벌어진 이 기이한 사고는 약 3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나무 벤치 사이의 좁은 틈새에 머리를 집어넣었다가 빠지지 않게 되면서 시작됐습니다.


20250429_PL_man_source_web3-2-e1765907809880.jpgbastillepost


20cm도 채 되지 않는 벤치 사이의 간격에 머리가 끼인 남성은 의식을 잃은 채 만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비만 체형의 남성이 벤치 틈새에서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의 1차 검진 결과, 남성은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심한 음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GIPHY


대원들들은 신속한 구조를 위해 철거 도구를 동원해 벤치의 고정 나사를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무 판자 사이의 틈을 점진적으로 넓혀가며 약 5분간의 구조 작업을 통해 남성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즉시 들것에 실려 추가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시민들에게 책임감 있는 음주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0250429_PL_man_source_web4-2-e1765907871425.jpgbastillepost


소방관들은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술을 강권하거나 음주량을 과시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음주 후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행동하고, 혼자서 외출하는 것을 피해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