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한밤 제주항서 드리프트 난폭운전... 제주 여행 온 20대 관광객 짓이었다

렌터카로 제주항 앞 도로에서 드리프트 난폭운전을 벌인 2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7일 제주경찰청은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15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5부두 앞 도로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위험운전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인 A씨는 차량을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드리프트를 연속으로 실행했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A씨가 모는 차량이 4~5차례에 걸쳐 거칠게 회전하는 모습이 기록돼 있습니다. 드리프트 과정에서 발생한 굉음과 함께 타이어 마찰로 인한 연기가 주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해당 피의자를 특정했고, 압수수색 과정을 거쳐 지난 9일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통행이 없어 호기심에 드리프트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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