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의 전 연인이 매니저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 수사기관에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시민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지난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 전 남자친구 A씨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고발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와 함께 관여자 특정을 위해 성명불상인 교사·방조 등 공범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며 당일 수사 착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박나래 / 뉴스1

이번 고발의 배경이 된 의혹은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박나래 자택 도난사건 당시 A씨가 매니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에게 근로계약서 작성 명목으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경찰에 제출했다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뉴스1

고발인은 "방송에서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청하고자 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구체적인 경위와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