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지드래곤(G-Dragon)의 콘서트를 언급하며 K-팝 스타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감탄을 표했습니다.
12월 1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SNS에 올라온 라디오쇼 성대모사 릴스에 하트를 눌렀다고 언급하며 "지디 콘서트 관객 중 절반이 외국인이다. 달러를 벌어오는 셈이다. 지디 열 명이면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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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사연 코너에서는 다양한 고민들이 소개됐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둘째를 둔 청취자가 "저도 알바 시작했는데 돈버는 재미가 쏠쏠하다. 티끌 모아 태산은 힘들겠지만 돈버는 재미는 쏠쏠해"라는 사연을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남의 돈 버는거 힘들다. 하지만 돈 버는 재미 무시 못한다. 티끌모아서 더 큰 티끌 모아"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한 사연도 등장했습니다. 한 청취자는 "감기 기운으로 골골대는데 대리님이 유자차를 가져다줬다. 마음있는거냐"라고 물었습니다.
박명수는 "그걸로 마음이 있다 없다 판단하기 어렵다. 유자차 정도는 모르는 사람도 줄 수 있지만, 중형차·대형차·유모차 정도여야 확실"이라며 특유의 유머로 답변했습니다.
입사 30주년 장기 근속상으로 금 5돈과 동남아 여행권 중 선택을 고민하는 사연에는 "요즘 경제 상황이라면 금 5돈이 낫지 않겠나"라며 실용적인 조언을 제시했습니다.
방송인 박명수가 ‘2024 S/S 서울패션위크’를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2023.9.8 / 뉴스1
연인 관계 고민에 대해서는 "언제 연락하든 화낼 것 같으면 늦게 하는 것이 낫다. 일찍 해서 욕 얻어먹지 말고 기다려라"고 조언했습니다.
맛집 발견에 관한 사연에서는 "동네 노포 찐맛집을 발견했다. 공유? 아니면 나만 알고 있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웨이팅 없이 먹으려면 혼자만 알라"고 답했습니다.
방송 후반부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에서는 김정민, 김건모, 유해진 등 다양한 연예인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청취자들이 등장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