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매년 세금 5억 내는 313억짜리 회장님 집

국토교통부가 '2026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 전국 상위 10위 표준단독주택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 전국 상위 10위 표준단독주택 현황에 따르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내년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원로55라길에 위치한 이 총괄회장 자택의 내년도 공시가격은 313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297억 2000만 원에서 5.5%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 총괄회장의 자택이 위치한 이태원로55라길은 '신세계가 패밀리타운'으로도 불리는데요. 이 총괄회장 자택과 함께 정유경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단독주택이 일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로120길 단독주택이 차지했습니다. 공시가격은 올해 192억 1000만 원에서 5.7% 오른 203억 원입니다. 


삼성그룹 호암재단 소유로 알려진 용산구 회나무로44길 단독주택이 3위에 올랐습니다. 공시가격은 올해 179억 원에서 내년 190억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이태원동 단독주택은 4위를 기록했습니다. 공시가격은 174억 1000만 원에서 183억 80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이명희 회장 / 사진=신세계그룹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 사진=신세계그룹


5위는 경원세기 오너 일가가 보유했던 이태원동 단독주택으로, 올해 171억 5000만 원에서 내년 181억 7000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의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은 158억 3000만 원에서 167억 3000만 원으로 오르며 6위에 위치했습니다.


박찬구 금고석유화학그룹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156억 6000만 원 → 165억 3000만 원)이 7위, 한남동의 한 단독주택(144억 4000만 원 → 152억 3000만 원)이 8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서초구 방배동 다가구주택(135억 4000만 원 → 142억 9000만 원)이 9위, 이동혁 전 고려해운 회장의 이태원동 단독주택(134억 8000만 원 → 142억 4000만 원)이 10위에 올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2026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18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 가능합니다.


의견이 있는 경우 내년 1월 6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 절차가 완료된 2026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3일 관보에 공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