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택배차 훔쳐 '무면허 운전'한 20대, 싸인펜으로 번호판 위조까지

서울 관악구에서 택배 배송 중인 차량을 절도한 20대 남성이 번호판까지 위조하며 도주했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5일 절도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A씨는 15일 새벽 2시 53분경 관악구 일대에서 택배 기사가 배송 업무를 보는 사이 시동이 켜진 상태로 주차된 차량을 훔쳐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택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적발을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의 숫자 부분을 싸인펜으로 칠해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택배차량 절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시민들로부터 '번호판이 이상한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7시 40분경 A씨를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운전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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