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알바생들 오열각"... '음료 30종' 한번에 추가된 이디야커피 근황

"요거트 파우더 세 스쿱에 얼음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레시피를 달달 외운 경험이 있을 텐데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디야커피 아르바이트생을 걱정하는(?) 반응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디야커피가 최근 메뉴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무려 30종에 달하는 음료 레시피가 새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카페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셈입니다.


16일 이디야커피는 이날부터 음료 용량 확대와 메뉴 라인업 개편을 전국 매장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대규모 변화로, 브랜드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ediya.coffee'


먼저 이디야커피는 더 큰 용량과 다양한 선택지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음료 사이즈 체계를 라지(L)와 엑스트라(EX)로 깔끔하게 통일했습니다. 기존에는 메뉴군별로 용량 기준이 제각각 달라 고객 안내나 매장 제조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지만, 이번 정비를 통해 전체 음료 메뉴가 하나의 체계 아래 일관되게 제공되게 되었습니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용량 확대입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14온스(oz)로 제공되던 모든 음료의 기본 용량이 18온스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여기에 기존 단일 사이즈로만 제공되던 플랫치노, 쉐이크 메뉴도 엑스트라(EX) 사이즈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음료 평균 제공 용량이 약 28.6%나 증가하게 되어, 고객들은 더욱 알찬 한 잔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사이트이디야커피 홈페이지 캡처


특히 이번 개편의 하이라이트는 메뉴 구성 강화입니다. 무려 30종의 메뉴가 새롭게 단장을 마쳤는데요. 고객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재출시되는 인기 메뉴들과 시즌·상시 메뉴 등 약 20여 종의 음료가 새롭게 재정비되었습니다.


여기에 '말차 초코쉐이크', '토피넛 플랫치노', '유자몽 플랫치노' 등 입맛을 사로잡을 10가지 신상 메뉴까지 더해져 총 30종의 메뉴가 추가된 것입니다. 특히 말차 시리즈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메뉴 라인업 소식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맛있겠다", "내일 당장 이디야 가야겠다", "말차 시리즈라니 완전 취향저격", "용량도 커지고 메뉴도 많아지고 최고" 등 기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하지만 한편에서는 따뜻한 걱정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알바생들 어떡해", "레시피 외우느라 고생 많겠다", "이디야 알바생들 화이팅" 등 추가된 메뉴 레시피를 새롭게 숙지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을 걱정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페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레시피 숙지는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레시피를 완벽하게 외워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에게 일정한 품질의 음료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레시피를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지나가는 이디야 알바생 오열 중"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로 현실적인 고충을 표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