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현대차, 세계양궁연맹 타이틀 후원 연장... 2028년까지 동행 이어간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연맹과의 파트너십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하며 타이틀 후원을 지속한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세계양궁연맹과 최초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세계양궁연맹은 전 세계 양궁 경기를 관장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계약으로 현대차는 기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양궁월드컵의 타이틀 스폰서 지위를 유지하면서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로 후원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이러한 확대는 세계양궁연맹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포용성 증진 전략과 부합하는 방향입니다.


(사진자료 1) 현대자동차, 세계양궁연맹 파트너십 2028년까지 연장.jpg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는 세계양궁연맹이 지난 200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로부터 관리 권한을 승계받아 장애인 양궁 발전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오는 2026년 태국, 칠레, 미국 등 6개국에서 최초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실내양궁월드시리즈는 18m 실내 종목으로 일반인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참가할 수 있는 국제 대회로,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프랑스, 미국 등 7개국에서 열립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서 로보틱스 후원 부문을 신설하여 기술 중심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글로벌 대회 중계 등 핵심 접점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파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세계양궁협회 그렉 이스턴 신임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십은 2016년 이후 양궁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동력"이라며 "2026년부터 장애인 양궁과 대중 참여 프로그램이 확대 지원되면서 포용성과 엘리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는 "양궁은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정밀함, 집중력, 탁월함의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다"며 "이번 재계약은 정의선 회장의 비전 아래 추진해온 협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장애인 및 실내 양궁 지원을 통해 스포츠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자료 2) 현대자동차, 세계양궁연맹 파트너십 2028년까지 연장.jpg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 지난 2005년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 대한민국 양궁 발전을 꾸준히 지원해왔습니다. 


특히 과학 기반 훈련체계 구축, 선수 육성 시스템 고도화, 저변 확대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한국 양궁이 세계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