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G-DRAGON이 12개국 17개 도시에서 39회 공연을 통해 82만 5천여 명의 관객을 만나며 솔로 아티스트 월드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지난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G-DRAGON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IN SEOUL : ENCORE, presented by Coupang Pl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25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완주했습니다.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서 G-DRAGON은 'PO￦ER'로 포문을 열며 '미치GO (GO)', '크레용 (Crayon)', '삐딱하게 (Crooked)' 등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가 담긴 히트곡들을 연속으로 선보였습니다.

지드래곤(G-DRAGON) / 갤럭시코퍼레이션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무제(無題) (Untitled, 2014)'까지 이어지는 무대 구성은 감정의 기복과 완급조절을 통해 관객들의 집중도를 극대화했습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 무대였습니다. 

태양과 대성의 서프라이즈 등장으로 빅뱅의 환상적인 조화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앙코르에서는 'WE LIKE 2 PARTY', '눈물뿐인 바보' 무대로 오랜 시간 쌓아온 멤버들 간의 완벽한 호흡을 선사했습니다. 

지드래곤(G-DRAGON) / 갤럭시코퍼레이션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무대 에너지는 서울 앙코르를 단순한 마지막 공연이 아닌 상징적인 순간으로 승화시켰습니다.

G-DRAGON의 깜짝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TAKE ME' 무대에서는 안무가 바다와 함께 'Smoke (Prod. Dynamicduo, Padi)' 챌린지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G-DRAGON은 "8개월만에 앙코르 콘서트로 한국에 돌아왔다. 무대도 무대지만 팬분들과 티키타카가 난무하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라며 앙코르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드래곤(G-DRAGON) /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어 "1년을 돌아보면 참 열심히 보냈다. 팬 여러분도 수고 많았다. 내년엔 빅뱅이 20주년을 맞이한다. 일단 4월부터 워밍업을 시작한다"라며 빅뱅 20주년 계획을 직접 언급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월드투어의 의미를 담은 스페셜 영상도 함께 공개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번 월드투어는 3월 한국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파리, 하노이를 거쳐 서울 앙코르까지 이어졌습니다.

지드래곤(G-DRAGON) / 갤럭시코퍼레이션

수년간의 공백 후 단일 솔로 아티스트로 이처럼 대규모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사례는 국내 가요계에서도 매우 드문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번 투어는 '위버맨쉬'라는 개념을 G-DRAGON만의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재해석해 투어 전반에 일관된 메시지와 흐름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대는 단순한 인기곡 나열을 벗어나 '넘어서는 존재'라는 핵심 메시지를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깊은 몰입감을 제공했습니다.

공연 연출 역시 K-POP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지드래곤(G-DRAGON) / 갤럭시코퍼레이션

각 도시별로 새롭게 구성된 입체적 무대 구조, 드래곤 바이크 퍼포먼스, 초대형 LED 월을 활용한 시각적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곡마다 변화하는 의상과 스타일링은 음악과 연출, 패션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압도적인 공연 경험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각 개최 도시별 반응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쿄와 오사카는 8년 만의 방문임에도 시야 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마카오는 티켓팅 당시 68만명이 넘게 몰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지드래곤(G-DRAGON) / 갤럭시코퍼레이션

이러한 뜨거운 반응 속에서 타이베이와 오사카에서는 앙코르 공연이 추가로 열렸습니다.

하노이 공연은 현지 언론과 SNS에서 공연 소식만으로도 선 예매 전석 매진을 달성했으며, 베트남의 주요 IT·통신사부터 스트리트 브랜드, 카페·요식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데이지 꽃을 활용한 'GD 샤라웃' 마케팅으로 소셜미디어를 장식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적 축제로 변모했습니다.

미국 공연은 포브스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미국 대륙 전역에 옥외광고가 게재되는 등 G-DRAGON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