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통일교 행사 참석 의혹' 전재수 "그날은 고향서 벌초 하고 있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관련 의혹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불법적 금품 수수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15일 전 전 장관은 통일교 행사 참석 의혹과 관련해 "단연코 불법적 금품 수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8년 5월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 날 제 지역구 모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 후 기념식까지 참석했고 2018년 9월9일 통일교 행사 날은 제 고향 의령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며 당시 작성한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전 전 장관은 지역구 주민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그는 "제 지역구 북구에서 79살까지는 형님, 누님, 80살부터는 큰형님, 큰누님이라 한다"며 "선거 때 형님, 누님들께서 선거사무실에 오셔서 힘내라, 응원한다면서 책 한 권 들고 와서 함께 사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 때가 아니라도 동네 형님, 누님들께서 시간 되면 행사에 와서 축사라도 하라하시면 다 갈 수는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축사도 한 말씀 드린다"며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 덧붙였습니다.


'통일교 성지' 천정궁 / 뉴스1'통일교 성지' 천정궁 / 뉴스1


전 전 장관은 "우리 북구의 형님,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형님이자 누님이고 너무나 소중한 이웃"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단연코,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이번 해명은 전 전 장관이 통일교 주관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참석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이에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