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미국 유학 중 한국을 방문해 이혼한 부모와 각각 따로 만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윤민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자상봉~♡"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윤후와의 만남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에는 식당에서 아들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윤민수의 모습이 담겨 있어, 오랜만에 만난 부자의 따뜻한 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윤후도 개인 계정을 통해 한국 도착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Instagram 'who_is_hoo24'
그는 공항 사진과 함께 "도착"이라고 짧게 남긴 후, "아버지 상봉", "강아지도 상봉"이라는 글로 아버지 윤민수 및 반려견 순수와의 재회 순간을 공유했습니다.
윤후는 아버지와 식사를 마친 후 반려견 순수만 데리고 어머니 김민지 씨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머니의 집에서는 순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김민지 씨와 단둘이 거울 셀카를 찍는 등 또 다른 가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윤후는 지난 2013년 아버지 윤민수와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순수하고 예의바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현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캠퍼스에 재학 중이며, 이 대학은 '퍼블릭 아이비리그'로 불리며 수십 년간 미국 내 톱5 공립대학으로 인정받는 명문 교육기관입니다.
Instagram 'maurice_yun' / Instagram 'who_is_hoo24'
윤민수는 지난해 5월 결혼 18년 만에 김민지 씨와 이혼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윤후는 최근 윤민수와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부모 이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당시 윤민수가 "나중에 엄마, 아빠가 같이 지내지 않는 모습을 보면 어떨 것 같냐. 괜찮겠냐"고 물었을 때, 윤후는 "네. 생각보다 괜찮다. 이제는 혼자서 알아서 잘해야 한다. 학교는 잘 다니고, 노는 건 아빠랑 놀아도 엄마랑은 같이 지낼 것 같다"고 답변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